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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사망 확신' 발언까지 나왔지만…北 '김정은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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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북한이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재함을 공개하면서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들이 제기한 '김정은 위중설'도 빛이 바랬다. 앞서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는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는 상태인 것은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 당선자 역시 사망 확률이 99%라고 주장했다.


태 당선인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나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며 신변이상설을 주장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달 15일 태양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북한 상황은 특이동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단히 이례적인 점이 많다"며 '특이동향이 없다'는 정부의 입장에 반박했다.


이를 두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몇 년 전까지 우리의 적을 위해 헌신했던 사실을 잊지 말고 더욱 겸손하고 언행에 신중하면 어떤가. 정부 기관이 가지고 있지 않은 김정은 신변에 관한 의미 있는 정보가 있는가"라고 지적하며 태 당선자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지 당선인도 지난 1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설을 확신하며 "(사망 확률이) 100%는 아니고 99%라고 말씀드릴 정도"라고 말했다. 사실상 사망설을 기정사실화한 것. 또 주말께 북한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김 위원장이 노동절인 전날 순천인비료공장을 찾아 준공식 테이프를 직접 끊었다고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20여일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선 채로 준공식 테이프를 직접 끊는가 하면 환한 웃음을 지으며 간부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그동안 탈북민 출신 정치인들에게서 제기된 '김정은 신변이상설'도 빛이 바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들이 김 위원장의 신변 문제에 대해 향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태 당선자는 이날 저녁 9시 10분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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