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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이명수, 통합당 첫 원내대표 출사표…"당 쇄신·일하는 국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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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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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충청권에서 4선에 성공한 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충남 아산갑)이 당내 의원들 중 처음으로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을 쇄신하고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문제를 차기 원내지도부에 맡기기로 한 상태다. 새 원내대표를 누가 맡게 될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 의원은 앞선 입장문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반대하고 자강론을 주장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공천 과정의 난맥상, 일부 후보자들의 막말 파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우리 당이 국민에게 시대변화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패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외관에는 급한대로 예쁜 분홍빛을 칠했지만 흑백 화면이 나오는 브라운관 텔레비전이 국민께서 바라보는 우리 당의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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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국민 생활에 직접 연관이 있는 고용, 주거, 일자리 창출, 환경, 4차산업 등의 이슈에서 우리 당만의 가치를 담은 정책이 부족했고 지금부터라도 가치를 담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전통적 보수의 가치인 성장과 발전이 공정·평화·민주·혁신 등의 가치와 함께 국민의 공감을 얻으며 세련되게 되살려낼 수 있는 정당으로 바뀌어 나가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세대교체론에도 힘을 실었다. 이 의원은 "당선자 중 초선의원이 절반 가까이가 될 만큼 경륜이라는 것은 국민께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원내외에서 젊은 정치인들이 젊은 생각과 감각으로 표출시킬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소모적이고 적대적인 이념 대결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정책을 가지고 국민을 화합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 있고 혁신적인 새 원내지도부가 필요하다"며 향후 당 진로에 대해서도 "당선인들의 총의를 모은 뒤 당 차원에서 당 지도부 구성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원내지도부와 당선인 총회를 중심으로 당 운영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작금의 현실에 당의 4선 중진의원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저에게 원내대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을 쇄신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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