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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재'에 지성호 "아직 속단하긴 일러"…태영호 "여전히 의문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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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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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사망설을 제기했던 탈북민 출신 지성호·태구민(태영호) 국회의원 당선인이 서로 다른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지 당선인은 아직 상황을 속단하기 이르다고 했고, 태 당선인은 새로운 의문을 제기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지성호 당선인은 오늘(2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정은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했던 것은 제 나름대로 파악한 것을 바탕으로 말한 것"이라며 "정황증거만 봐서 했던 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 당선인은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면서 "수술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정보의 출처를 내부 소식통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강남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강남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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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이자 주영 북한 공사를 지낸 태구민 미래통합당 당선인도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동조했다.


그는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8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활동을 재개하자 태 당선인은 오늘(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이 스스로 거동하기 어려운 지경일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한 것은 결과적으로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은 외무성 등 북한 최고위급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최고 기밀 사항이라 외부에서 정확한 상황을 진단하는 데 한계가 크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과연 지난 20일 동안 김정은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일까"라는 의문을 남겼다.


태 당선인은 "이런 궁금증은 오늘 북한이 공개한 사진 중 김정은 뒤에 등장한 차량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살아 나오면서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현지 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이 다시 등장한 것을 보면서 저의 의문은 말끔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태 당선인은 "이번 일을 통해 북한에 대한 연구와 분석에 더욱 힘을 쏟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앞으로도 김정은 신변 이상을 비롯한 북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견해와 분석이 오가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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