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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고수’를 따라 걸을까, ‘괴물’을 따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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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네 길 6곳 새로운 도보 관광상품 출시

2020년 걷기좋은부산, 미션 워킹투어 포스터(사진=부산관광공사)

2020년 걷기좋은부산, 미션 워킹투어 포스터(사진=부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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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연애의 고수’ 혹은 ‘프랑켄슈타인’과 함께 걷기 여행을 떠난다면? 이런 엉뚱한 발상의 도보여행 상품이 매주 토요일 부산 시내 길 곳곳에 ‘출시’된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도심 속 도보 테마 관광 프로그램인 ‘2020년 걷기 좋은 부산, 미션 워킹투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걷기좋은부산, 미션 워킹투어’는 해설만 들으며 걷는 단순 스토리텔링 투어에서 더 나아가, 각 동네 분위기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가진 스토리텔러와 동행하며 테마를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도보 관광상품이다.


첫 출시 상품은 모두 6개. 남구 평화로·동구 타오르길·수영구 짝지길·중구 지름길·영도구 지림길 등 5개 정규투어 코스가 선보인다. 해운대구 부산영화축제의 거리는 특별투어 코스로 발길을 기다린다. 모든 걷기 코스에는 역사·문화·쇼핑·먹거리 등 쏠쏠한 재미가 붙어 있다.


코스마다 장르는 다르다. 평화로는 ‘다큐’, 타오르길은 ‘청춘물’, 짝지길은 ‘로맨스’, 지름길은 ‘예능’, 지림길은 ‘스릴러’가 테마다. 여행 상품은 각 테마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개발돼 코스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 스토리텔러가 등장해 연극처럼 진행된다.

캐릭터 스토리텔러는 어느 길에 등장할까? 남구 평화로에는 ‘역사선생님’이, 동구 타오르길에는 ‘불꽃선배’, 수영구 짝지길에는 ‘연애고수님’, 중구 지름길에선 억센 사투리의 ‘부산 아지매’가 나타나 구수하고 발칙한 입담을 뽐낼 작정이다. 또 영도구 지림 길에선 동네 건달 흉내 낸 ‘달건이’가 나오고,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운영될 해운대구 부산영화축제의 거리에는 영화배우로 분한 스토리텔러가 동행하며 2시간을 함께한다.


걷다가 듣다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걷기 프로그램마다 참가자에게 임무를 부여하는 ‘미션 워킹투어’로 꾸려진다. 만보걷기미션인 ‘늴뤼리~만보’는 1만 걸음 이상을 걸어야 하는 공통 미션이다. 또 코스마다 장르에 맞춰 다양한 미션이 주어져 흥미를 더한다.


이 이색적인 워킹 투어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10시에 코스별로 시작된다. 투어인원은 7~20명이며, 참가비는 1만원. 부산관광공사 워킹투어 홈페이지를 클릭하거나 운영 대행사인 ‘커뮤니케이션 다움’을 노크해 상품 선택을 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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