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지 구매자 62% "근거리 주행 실용성 보고 구매 결정"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르노 트위지 구매자의 62%가 근거리 주행에 적합한 실용성 때문에 트위지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워 홍보나 마케팅용으로도 많은 구매자들이 트위지를 선택했다.

21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실제 구매자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62%의 응답자들이 근거리 주행에 필요한 실용성 때문에 트위지를 구매했다고 답했다.

트위지는 길이 2338㎜, 폭 1237㎜, 높이 1454㎜의 초소형 크기로 좁은 골목도 쉽게 지날 수 있고, 일반 자동차 주차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주차가 편리하다. 또한 응답자의 77% 이상이 일 평균 30km 이하를 주행한다고 답해 한 번 충전으로 60~70㎞를 주행할 수 있는 트위지를 도심 출퇴근 및 비즈니스, 배송, 쇼핑용으로 사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트위지의 독특한 디자인도 매력적인 구매 포인트로 꼽혔다. 구매자들의 47%가 트위지의 외관 디자인 때문에 구매했다고 응답했으며, 14%는 트위지의 독특한 외관을 내세워 홍보 및 마케팅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르노 트위지는 독특한 컨셉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한국에 출시되기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트위지가 적용한 시저도어는 좁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도어를 여닫을 수 있어 실용적이기도 하다.

이륜차 대비 뛰어난 트위지의 안전성에 대한 구매자들의 인식도 확인됐다. 27%의 구매자들이 이륜차 대비 뛰어난 안정성때문에 트위지를 구매했다고 답했으며, 26%는 안전성을 지인 구매 추천의 이유로 꼽았다.

트위지는 탑승자 보호 캐빈으로 이륜차 대비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며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의 안전장비도 잘 갖췄다. 또한 트위지는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행 평가에서 주행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좋은 평가도 받은 바 있다. 트위지는 13Kw급의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7.1마력과 최대토크 5.8kg.m를 발휘한다.

이번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주수연 르노삼성 LCV·EV 비즈니스리더 상무는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트위지의 장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트위지의 장점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현재 트위지를 구입할 경우 최대 70만원 상당의 용품 구입비 지원 혹은 50만원 현금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선택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월 이자만 납입하고 원금은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상환하는 할부금융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간은 최대 24개월, 이율은 1%다.

구매 보조금을 제외한 트위지의 판매 가격은 라이프 트림 1330만원, 인텐스 트림 1430만원으로, 르노삼성 현금 할인과 지자체별 구매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380만원(청주시 최대 900만원 지원)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