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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 늘어 상반기 도서 판매 전년比 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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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상반기 베스트셀러·도서 판매 동향 발표…'더 해빙' 베스트셀러 1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도서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6% 늘었다고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2일 밝혔다.


예스24는 5월31일까지 집계한 상반기 베스트셀러 및 도서 판매 동향을 이날 공개했다.

예스24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팬데믹)이 올해 상반기 출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계속되며 어린이/청소년, 건강/취미, 소설/시/희곡 및 에세이 등 여러 도서 분야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출판 트렌드 키워드를 #슬기로운_집콕생활 #동학개미운동 #북도슨트 #고전의_재발견 #팬덤셀러 #한줄교양 등으로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최다 판매를 기록한 책은 미국 선(先) 출간으로 화제가 된 '더 해빙 The Having'이 차지했다. '더 해빙 The Having'은 올해 상반기 자기계발 분야 서적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상위 100위 안에 자기계발 서적이 12권 포함됐는데 지난해 상반기에는 6권에 불과했다.


교육부가 첫 개학 연기를 발표한 2월23일부터 3월15일까지 3주 간 어린이/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8% 증가하며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어린이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은 '흔한남매' 시리즈는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른 '흔한남매 3'을 포함해 네 권을 100위 안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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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인 3월22일부터 5월5일까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에 몰두했고 이는 관련 도서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건강/취미 분야 도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고, 같은 기간 동안 소설/시/희곡 및 에세이 분야 도서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1.4%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투자/재테크 분야 도서의 상반기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76.2% 늘었다. 주식/증권 분야 도서의 판매량은 155.2% 급증했다.


'페스트', '데이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코스모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등 고전 베스트셀러가 역주행 하며 출판 시장을 뒤흔들기도 했다. tvN '요즘책방'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던 고전 스테디셀러를 핵심 내용 중심으로 알기 쉽게 풀어내며 고전의 베스트셀러 역주행을 이끌었다. 예스24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도슨트(docent)'처럼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책을 추천하고 쉽게 설명해 주며 일명 '북 도슨트'를 자처하는 TV 프로그램과 방송인들이 소개한 책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가수 '양준일'의 포토에세이 '양준일 MAYBE 너와 나의 암호말'은 판매 3시간 만에 판매량 7000천부를 돌파하며 예스24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1위에 자리했다.


상반기 성연령별 도서 구매 비율은 40대가 46%, 30대가 2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대는 2.2%포인트 하락한 반면 40대는 1.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남녀 구매 비율은 남성 31.9%, 여성 68.1%로 집계됐다. 남성 비율이 지난해에 1.7%포인트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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