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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 연락채널 완전 차단·폐기…외교부 "美 포함 관련국과 긴밀히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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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12시 연락사무소 통화연결에 불응"…정부, 북한 동향 주시하며 대응책 마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 '코로나 시대의 민주주의' 주제 웹세미나 참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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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북한이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 채널의 차단하고 폐기한 가운데 외교부는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과 긴밀하게 소통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측과는 상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 "그러한 소통이 외교부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주요 역할이며, 이와 관련해 관련국하고 필요에 따라서 소통을 해왔고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정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선을 통해 북측에 통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북측이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면서 9일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ㆍ폐기한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리는 조치를 취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ㆍ폐기하게 된다"고 알렸다.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며 대응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남북 통신선은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이므로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남북합의를 준수하면서 한반도 평화ㆍ번영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스웨덴, 호주 외교장관 등과 함께 ‘코로나 시대의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열리는 웹세미나에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하는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연구소는 지난 1995년 스웨덴에 설립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민주주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 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개방성·투명성·민주성 원칙과 총선 경험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도 이날 ‘핵군축 및 핵비확산조약(NPT) 관련 스톡홀롬 이니셔티브 화상회의’에 참석한다. 스톡홀롬 이니셔티브 회의는 NPT 평가회의에 대비하여 독일과 스웨덴이 주도하고, 16개국이 참여해 지난해부터 개최되는 회의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으로 연기된 NPT 평가회의 준비 동향 점검과 함께 회의 성과 도출을 위한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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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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