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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대책에도 서울 집값 오름세…김포 '풍선효과'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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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집값↑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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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가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경기도 김포 등은 오히려 '풍선효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25일 발표한 '6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랐다. 전주 0.07%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조금 줄었지만 오름세는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6·17 대책 및 강남권 허가구역 지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강남3구는 6·17 대책에 따른 규제 강화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송파구(0.07%)는 잠실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기 전 거래가 갑자기 증가하며 호가가 다소 올랐다. 강남(0.05%)·서초구(0.07%)는 도곡·반포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07%)는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양천구(0.13%)는 재건축 호재가 있는 목동 및 신정동 위주로, 구로구(0.11%)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한강 이북에서도 오름세는 계속됐다. 동대문구(0.09%)는 청량리 역세권(GTX-AB)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노원구(0.08%)는 중계·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구(0.07%)는 미아동 신축 단지에서 상승세가 뚜렸했다.


이번 대책에서 규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김포는 이번주 1.88% 오르며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강신도시 주변 아파트 단지로 매수문의가 크게 증가한 반면 매물은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외에 안산(0.74%), 구리(0.62%), 수원 장안(0.58%)·팔달구(0.58%), 용인 기흥구(0.58%) 등 다른 지역도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에 대거 규제지역에 포함된 인천도 전주(0.26%) 대비 0.34%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평구(0.59%)는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부개동 위주로, 연수구(0.53%)는 송도·연수동 위주로 올랐다. 서구(0.39%)는 청라·신현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세종 역시 이번주 1.55% 올라 아파트값이 급등했다. 한국감정원은 "교통 접근성과 정주환경이 양호한 고운·아름·종촌동 지역과 조치원읍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청주는 0.46% 오르는데 그쳤다. 청원(0.84%)·흥덕구(0.54%)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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