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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교육청 "노후 학교 현대화 사업, 한국판 뉴딜 포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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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노후 학교 건물 1366개
예산 약 21조원 규모
한국판 뉴딜 정책 포함되면 추진 속도↑

2019년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례 (제공=서울시교육청)

2019년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례 (제공=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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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노후 학교의 현대화 사업을 '한국판 뉴딜 정책'에 포함해 달라고 정부에 제안했다. 서울에는 30년 이상 된 학교 건물이 1366개나 있다. 이를 모두 바꾸려면 21조원이 든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포함되면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는 30~40년 이상 된 노후한 학교가 66%에 달한다. 초·중·고 모두 똑같은 크기의 교실, 일자형 복도 등 획일화 된 교육 공간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학교에선 비대면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환경 개선도 필요해졌다.

이에 시교육청은 스마트·그린·공유 3가지 의제를 담은 '학교 현대화 뉴딜, 미래를 담는 학교(미담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881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30년 이상 노후된 학교 건물 1366동(881개교)을 개축하거나 전면 리모델링 하기 위해서는 약 21조원 상당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교육청은 우선 10년 간 노후 건물의 37% 정도인 325개교부터 개조한 뒤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5년 간은 시범단계로 매년 17개교씩, 후반기 5년은 매년 46개교씩 미담학교로 구축할 계획이다.


미담학교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서울에서만 건설 분야에서 약 6만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지역 복합화 사업과 연계될 경우 운영 인력 일자리도 생긴다. 조희연 시교육감은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동으로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국가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한국판 뉴딜의 새 모델로 (미담학교 사업 포함을) 정부에 적극 제안한다"며 "미담학교 프로젝트는 교육혁신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 구축, 디지털 산업 수요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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