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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실적 기대 안고 신바람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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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영업익 추정치 32% 증가
3월말 이후 주가 130%↑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LG이노텍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락한 뒤 강한 반등에 성공,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상태이지만 하반기에도 실적이 견고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증권사 3곳 이상이 예상한 LG이노텍 의 올 2분기 평균 영업이익 추정치는 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 달 전 추정치 164억원보다도 51.2%가량 늘어난 수치로,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460억원, 495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SE 모델과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판매 호조와 환율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글로벌 모바일 수요 부진이 2분기를 관통하고 있지만 아이폰 SE의 출시와 아이폰11의 가격 인하가 시의적절하게 이뤄지며 비수기 대비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 아이패드 수요 또한 재택근무 영향으로 견조한 덕분에 광학솔루션 부문은 비수기 효과가 희석됐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광학솔루션 부문의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184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4분기에는 광학솔루션의 이월물량이 반영되면서 3074억원의 최대 분기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는 지난 3월 말 이후 130% 이상 급등했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19일 장중 7만57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9분 기준 17만3500원까지 올랐다. 저점대비 두 배 이상 오른 가격이지만 증권가에서는 현재보다도 20%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1000원에서 2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향후 27% 이상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봤다. 박형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는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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