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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자기 조정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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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서 혁신·보안의 균형발전 계획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서 혁신·보안의 균형발전 계획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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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김민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일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금융사에 있어 자기 조정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모펀드 전수조사 방침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1만4000여개 사모펀드에 대한 전수조사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노조는 1만개가 넘는 펀드 정밀검사에는 수십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업계에서도 전수조사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복잡할 것 없이 유치원에서 식중독이 났다면 전수조사가 최고로 좋은 방법 아니겠냐"면서 "책임 있는 당국자니까 전수조사를 말한 것이고 책임을 미루려고 했다면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했다.


그는 전수조사가 물리적으로 실효성 있느냐는 것보다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개선의 폭이 많이 있다고 봤다.

은 위원장은 "감사원에서 감사한다고 하면 우리(금융위)도 다시 살펴보는데 금융사도 자기 조정 내지는 자기 에러 수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음주운전 단속한다고 하면 술 먹고 운전 안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금융산업이 디지털화하면서 신뢰와 보안이 가장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이런 식으로 계속 가다가 소비자들이 사모펀드에 돈 못맡기겠다 하면 국민 뿐만 아니라 펀드회사, 금융시스템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일부 문제를 도려내서 안심이 되면 국민은 좋은 투자기회를 갖고 금융산업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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