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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朴 최측근들, 잠재적 방조자…서울시 조사단 신뢰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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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서울시가 진상조사에 나선 데 대해 "박 시장의 최측근들은 잠재적 방조자"라며 "서울시를 온전히 신뢰할 수만은 없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16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들이 과연 서울시가 꾸리는 조사단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 박 시장이 자신이 고소당한 사실을 알았다고 하는 피소 사실을 유출했다고 하는 혐의, 현재 시정을 장악하고 있는 박 시장의 최측근들 역시 이번 사태에 자유로울 수 없는 잠재적 방조자라는 점 때문"이라며 "피해자의 내부고발에도 서울시는 묵살했다는 세 가지 점만 봐도 서울시를 온전히 신뢰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조사단의 기준은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일단은 서울시의 자구책을 지켜보겠지만 일말의 의혹이라도 있을 경우에는 진상조사가 국회로 넘어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해호소인'이라는 단어 사용에도 "현재의 피해자를 피해자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는 어떠한 단어적 프레임"이라며 "피해 호소인이라는 단어로 인해서 '현재는 피해자로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 결국에는 진정한 사과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단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당헌을 언급하며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해선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허 의원은 "민주당 당헌에 제96조 2항이 당 소속 선출직이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는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 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민주당은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부산시장, 이런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게 중요한 것은 공당으로서 당헌과 민주국가 국회의원으로서의 법치보다는 176석이라는 거대 의석수와 대통령의 지지율을 많이 믿고 있는 것 같다"며 "당헌까지 파기하고 후보를 낼 것이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후보를 내더라도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에서 보궐선거에 여성 후보자를 내려는 움직임이 있는 데 대해서도 허 의원은 "여자, 남자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여성 후보를 내면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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