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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美에서도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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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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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여당인 공화당은 물론 외교가에서도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아미 베라 미국 민주당 하원 동아태·비확산소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철수 검토 가능성에 대해 "무책임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자신의 트위터에서 주장했다. 그는 "한국과의 파트너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안보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엘리엇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4년 전보다 북한의 핵무기와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며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우려했다.


전직 주한미국 대사들도 주한미군 감축설을 비판하고 나섰다.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는 20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은) 북한의 귀에는 음악"이라면서 "전략적 경쟁상대인 중국과 동맹국인 일본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그레그 전 대사도 "미국의 한반도 주둔은 유지돼야 하며, 미군의 주둔이 미국과 주둔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에 관해 대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이례적인 메시지가 나온 바 있다. 벤 새스 상원의원은 앞서 17일 "전략적 무능"이라고 했고, 마크 그린 하원의원은 "그 어느때보다 우리는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며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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