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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베' 유력 日스가에 쏠린 관심…8년 전 발행 저서 가격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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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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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8년 전 썼던 저서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이 2012년 3월 내놓은 저서 '정치가의 각오, 관료를 움직이게 하라'의 판매가가 인터넷 판매 사이트인 아마존재팬에서 전날 오후 약 10만엔(약 110만원)까지 올랐다. 정가가 1300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80배 수준으로 호가가 뛴 것이다.

스가 장관은 이 책에서 자신이 총무상 등으로 추진했던 정책을 소개하면서 관료를 잘 다루는 정치를 논했다. 정치인으로서 '항상 과단성 있게 행동하고, 때로는 비정해야 한다'는 경구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가 장관은 이 책에서 "약한 나라는 항상 우유부단하다"라는 등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나오는 문구를 많이 인용했다.


스가 장관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자신의 저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그렇게 높은 줄 몰랐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또 "지연·혈연이 없는 데서부터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이런 점을 많은 분들이 이해해주시는 것은 고맙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저서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새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그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이날 고시, 14일 투·개표를 진행하며 여기서 선출된 총재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일본의 총리가 된다. 스가 장관은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의 지지를 받아 70%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며 경쟁자인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무난히 제치고 당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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