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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KB페이 내달 출시…"디지털 혁신 결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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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페이 내달 15일 출시 목표
송금·환전 등 금융서비스 확대

KB국민카드, KB페이 내달 출시…"디지털 혁신 결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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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B국민카드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KB국민 앱카드'를 업그레이드한 'KB페이'를 다음 달 선보인다. 금융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를 비롯해 외부기관도 참여할 수 있는 간편결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빅테크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KB페이가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다음 달 15일 KB페이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와 전산 개발 등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 앱카드를 KB페이로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결제뿐 아니라 송금, 환전 등 가능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초 금융전략회의에서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취임 이후 줄곧 디지털 혁신을 강조한 이 사장은 2년 간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본업과 신사업을 망라한 전반적인 혁신을 강조하며 "디지털 경쟁력에서 확고한 차별성 보유할 것"을 주문했다.


KB페이는 기존 앱카드를 확장한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앱카드가 단순히 신용카드 정보를 모바일에 등록해 사용하는 수준이라면 KB페이는 KB금융그룹 계열사 모든 서비스를 담을 예정이다. 국내·외 송금 서비스는 물론이고 환전, 포인트리, 상품권포인트, 제휴사 멤버십 연동 등의 서비스가 KB페이에 추가된다. 이러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은행, 보험, 증권 등 KB금융지주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KB국민카드 고객이 아니어도 KB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른 금융그룹 계열 은행계좌를 연결하거나 타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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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시장 급성장…올 상반기 하루평균 이용액 2139억원

결제환경의 디지털화에 따라 온라인 결제가 늘어나면서 간편 결제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2139억원으로 전기대비 231억원(12.1%)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액이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건수도 731만건으로 5만건(8.0%) 늘었다.


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은 치열하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빅테크 업체뿐 아니라 쓱(SSG)페이, 스마일페이 등 유통기업까지 뛰어들었다. 수많은 간편결제 서비스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 편의성을 높여 고객참여를 늘리는 것이 필수다. 후발주자인 KB페이는 기존 간편결제 플랫폼의 취약점으로 지적된 오프라인 채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 카카오페이가 약 50만개 수준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것에 반해 KB국민카드는 약 260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시장에서 KB페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고객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외부기관의 참여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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