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의원, 문화재제자리찾기·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등과 국회 청원 제출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숭례문 대신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 1호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
전 의원은 이날 문화재제자리찾기,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등과 제출한 청원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지정한 숭례문이 국보 1호로 유지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우리 역사의 혼과 얼이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이 국보 1호로 타당하다"고 밝혔다.
숭례문은 조선총독부가 1934년 국보 1호로 지정했고 1962년 우리 정부가 이를 재지정하면서 이어왔다. 전 의원에 따르면 문화재제자리찾기가 2015년 우리문화지킴이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4.2%는 숭례문보다 훈민정음이 국보 1호가 돼야한다고 답했다.
이날 제출된 청원은 국회 사무처의 요건 검토를 거친 뒤 관련 상임위에서 국회 본회의 상정 여부가 결정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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