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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요 위축에 GDP갭률 11년 만에 최저…디플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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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갭률 -5.53%...마이너스 전환은 3년 9개월만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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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경제가 올해 2분기 11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요 위축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와 고용이 악화하고 기업 활동이 정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일본은행(BOJ)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갭률은 -4.83%를 기록해 2009년 2분기(-5.53%)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GDP 갭률이 마이너스가 된 것은 2016년 3분기(-0.16%)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GDP 갭률은 실질 GDP와 잠재 GDP의 차이로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경제의 총 수요와 공급이 얼마나 차이를 보이는지 보여준다. 이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디플레이션, 플러스를 기록하면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진다. 마이너스인 경우에는 총 공급이 총 수요보다 많은 것으로 본다.


일본의 GDP 갭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2분기 -5.53%로 저점을 기록한 뒤 2013년 4분기 플러스로 전환했으나 2분기만인 2014년 2분기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이후 2015년 1분기를 제외하고 2016년 3분기까지 마이너스를 이어왔다. 이후에는 플러스로 2018년 4분기 2.23%까지 올랐다.


지난 2분기 일본에서 심각한 수요 위축이 발생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이 있었고 이와 맞물려 고용 정세의 악화와 공장시설 가동률 급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BOJ 출신인 기우치 다카히데 노무라소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NHK방송에 "마이너스 GDP 갭률은 물가 하락 경향이 있는 것을 보여주며 일본 경제가 다시 디플레이션 상황이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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