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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분기 GDP 연율 21.4% 증가…코로나19 여파 후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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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완전 회복은 아냐. 아직 회복중"…4분기는 회복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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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추락하던 일본 경제가 3분기(7~9월)에 21.4% 증가, 급반등했다. 1980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4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16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물가 변동을 제외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분기대비 5.0%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추세가 1년 지속한다고 가정한 연율 환산 3분기 GDP 증가율은 21.4%로 집계됐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1980년 이후 가장 큰 폭 성장률이다. 직전 최대폭 증가율은 1989년 4분기(10~12월) 12.0%였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의 올해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7.9% 감소해 연율 환산 기준 성장률 마이너스(-) 28. 8%를 기록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반등하면서 3분기에는 전기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GDP를 금액으로 살펴보면 507조6000억엔으로 지난해 3분기 GDP의 94% 수준에 그쳐 여전히 코로나19에 따른 여파가 남아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NHK는 "GDP가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에는 아직 멀어 일본 경제가 회복 경로에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3분기 개인 소비는 전기 대비 4.7%, 수출은 같은 기간 7.0%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7.0% 증가해 전분기 17.4% 감소에서 반등했다. 설비투자는 -3.4% 감소해 여전히 실적 악화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여파가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GDP 전망은 밝지 않다. 일본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시작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회복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면서 "국내외의 코로나19 재확산이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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