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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장마영향 사라지며 10월 생산자물가 하락…농산물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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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고공행진하던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10월 생산자물가가 하락 전환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103.42)보다 0.5% 낮은 102.92(2015년=100)로 집계됐다. 지난 4월(-0.9%) 이후 6개월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월대비 9.6%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장마·태풍으로 인한 영향이 끝나며 출하량이 늘고, 추석 명절 수요가 사라지면서 농산물 가격이 떨어졌다. 농산물가격은 배추(-58.0%), 사과(-34.6%), 수박(-61.8%)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5% 급락했다. 돼지고기(-11.4%)와 닭고기(-9.7%) 등 축산물도 5.4% 하락했고, 수산물도 1.1%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농림수산품 물가가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 모두 하락했다"며 "11월 김장 수요 증가로 농산물 일부 품목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큰 영향이 있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공산품 가격도 0.1% 떨어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3.2% 내렸고 D램(-8.5%) 등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도 0.3%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부동산 서비스가 0.2%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 서비스가 0.4% 내려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4% 떨어졌다. 국내 출하외의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내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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