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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인공섬 군사기지화에 中 내부 "별로 쓸모없을 것"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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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섬과 암초 지역 비행하는 중국 폭격기.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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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국들의 강한 반발을 무릅쓰고 해당 지역에 인공섬을 만들어 군사 기지화한 가운데, 중국 내부에선 막상 전투가 벌어졌을 때 이 인공섬은 별로 쓸모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해군 선박을 건조하는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이 발간하는 중국 월간지 '해군과 상선' 최신 호는 남중국해의 인공섬들이 외부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실전 전투 임무에 별다른 기여를 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고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인공섬의 중국 본토와의 먼 거리, 작은 크기, 제한된 활주로 능력,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경로 존재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 群島>·베트남명 쯔엉사군도) 피어리 크로스(융수자오<永暑礁>)에 활주로가 설치됐지만 가장 가까운 하이난(海南) 싼야(三亞) 기지의 해군 함정이 인공섬 군사지원을 위해 도착하는 데만 20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2015년 무렵부터 자국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본격적으로 남중국해의 여러 암초와 환초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활주로와 대공 무기를 배치하는 등 군사기지화하고 있다.

올해 중국은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 베트남명 푸럼)에 J-11B 전투기와 훙(轟·H)-6J 폭격기를 처음 배치하기도 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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