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승록 노원구청장 ‘KTX 의정부 연장’ 노력 결실 맺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 동북부에서도 부산, 목포행 수서발 KTX(SRT)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국토교통부, 22일 발표한 GTX- C 노선 기본계획에 SRT 연결 계획을 반영...오승록 구청장 등 서울 동북부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12월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를 구성 등 각고의 노력 기울여

오승록 노원구청장 ‘KTX 의정부 연장’ 노력 결실 맺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동북부에서도 부산, 목포행 수서발 KTX(SRT)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의 GTX-C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통과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 ~ 수원 74.8㎞ 구간으로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영업최고속도 시속 180㎞)의 초고속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GTX-C에 SRT가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현행 수서역이 종점인 SRT가 삼성역까지 연결되고 향후 GTX-C 노선을 따라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C노선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함에 따라 이달 중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 내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협상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조기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KTX 의정부 연장 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미 국토교통부가 2016년 GTX-C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면서 수서~삼성간 분기선을 확보해 SRT를 의정부까지 연장, 운행하는 내용을 포함시켰고 2018년 예타가 통과됐지만 이후 국토교통부는 SRT의 의정부 연장방침을 사실상 철회했다.


GTX열차와 SRT열차의 높이가 달라 같은 플랫폼을 쓸 수 없는데다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는 SRT의 GTX-C 노선 연결을 위해 필요한 수서~삼성간 분기선 설계방침도 철회, 삼성역 복합 환승센터에 SRT 정거장도 설치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대해 오승록 구청장 등 서울 동북부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12월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SRT 노선의 의정부 연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오 청장은 노선 연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국가 균형발전과 이용자 형평성을 들었다.


“현재 수도권 고속철도는 서울, 용산, 광명, 수서역 등 수도권 남부에만 거점역을 두고 있어 수도권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320만명의 주민들이 KTX를 타려면 서울역이나 용산역으로 가야하고, 향후 GTX-C 노선이 완공되어도 삼성역을 거쳐 수서역까지 가야해 이용이 불편해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SRT 노선의 의정부 연장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제성과 기술적 측면에서도 “2018년12월 국토교통부의‘GTX-C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는 GTX-C와 KTX 의정부 연장사업 공동 추진 시 사업성(BC: 1.36)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별도의 KTX 플랫폼이 없어도 의정부 연장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2017년 개발을 완료하고 2020년부터 전국 노선으로 투입할 예정인 신형열차(EMU-250)는 GTX 플랫폼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약 4000억원 KTX 플랫폼 건설비도 절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 토론회 개최와 준비위원회 구성, 올 5월 국토부장관과의 면담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과 경제 기술적 측면의 대안을 제시해 온 것이 주효했다”고 말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KTX 의정부 연장 사업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속히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어서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창동 K-POP 전용공연장 건립,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의 바이오 산업 단지 조성 등 ‘창동 상계 신경제 중심지’를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KTX 의정부 연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서울역 옆 코레일건물서 화재…전산 장애로 창구 발권 차질(종합) [포토] 박찬대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어처구니 없는 일" [포토] 코엑스, 2024 올댓트래블 개최

    #국내이슈

  • 개혁파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54% 득표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해외이슈

  • 담장 기어오르고 난입시도…"손흥민 떴다" 소식에 아수라장 된 용인 축구장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中 장군멍군 주고받는 '지옥도 전략'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