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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요즘 아이들…면허도 없이 광란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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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용인서 서울까지 무면허 운전
아버지 차 몰다 사고

대구에서 서울까지 운전한 미성년자
건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혀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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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10대 청소년들의 무면허 운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부모의 차를 몰래 타거나 렌터카를 빌리는 등 수법은 다양해지고 대구에서 서울까지 운전하는 사례도 나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아버지의 차를 몰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지난 5일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5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시에서 아버지의 차량을 운전해 서울로 향했고 오전 6시께 서울 동호대교 인근에 주차된 차량 4대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당시 A군은 친구 4명과 함께 탑승했고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에는 13세 미성년자가 대구에서 서울까지 무면허로 운전하다 서울 성동구의 한 거리에서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또 같은 달 광주에서는 납치 신고로 경찰이 10대 4명을 붙잡았는데 납치는 오인 신고였으나 무면허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이들은 카셰어링 업체의 차량을 빌려 면허도 없이 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는 사례는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5∼2019년 10대 청소년 무면허 교통사고는 총 3301건으로 91명이 사망하고 484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각각 2015년 724건, 2016년 513건, 2017년 764건, 2018년 616건, 2019년 684건을 기록했다.


또 이 기간 동안 10대 무면허 렌터카 교통사고는 총 405건이 발생해 8명의 사망자와 72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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