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2월 美 소비자물가 0.4%↑‥국채금리는 하락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 0.4%..연간 상승률은 1.4%
유류와 식품 제외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1% 상승 그쳐
국채금리 하락 전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는 상승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 영향으로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1월에도 0.2%가 상승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와 동일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12월 0.1% 상승에 그쳤다. 11월의 0.2%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CNBC방송은 휘발유 가격이 8.3%나 상승한 것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근원 소비자물가는 상승세가 둔화된 이유를 설명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였다. 시장 예상치 1.3%보다는 0.1%포인트 높았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9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였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연간 기준 전년 대비 1.6 %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2019년에 2.3% 상승한 바 있다.

CNBC 방송은 올해 물가 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반적인 의견이라고 전했다. 특히 향후 몇 달 간은 코로나19 사태의 기저효과로 인해 물가 상승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지난달 설문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이 오는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물가상승률은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과 연계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어도 평균적으로 2%가 되지 않는 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세를 보이며 1.109%까지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재정 확대 정책을 예고한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확보 영향으로 하루 전에는 장중 1.19%까지 상승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박찬대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어처구니 없는 일" [포토] 코엑스, 2024 올댓트래블 개최 [포토] 국민의힘, 민주당 규탄 연좌농성

    #국내이슈

  •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해외이슈

  •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