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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0.6% 상승…농축산물 1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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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0%대 이어가
정부 "설 전 부담 가중되지 않도록, 핵심 성수품 공급 확대"

1월 소비자물가 0.6% 상승…농축산물 1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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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문채석 기자]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6% 올랐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0%대 물가를 기록하고 있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0%대를 보이다가 10월 0.1%로 뚝 떨어졌다. 이후 11월과 12월엔 각각 0.6%, 0.5%를 나타냈다.

저물가 기조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체감도가 큰 밥상물가는 많이 올랐다. 신선식품물가는 지난달 9.2% 올랐다. 지난달(10.0%)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10.0% 상승했다. 농산물 작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농산물 수요는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과(45.5%), 양파(60.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3% 상승하며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0.7%), 11월(-0.1%), 12월(-0.1%)까지 3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보였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9% 오르며 두 달 연속 0%대 상승률을 보였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다. 2019년 2월(1.1%) 이후 1년11개월쨰 0%대를 유지 중이다.


한편 0%대 물가가 4개월 연속 지속되면서 '저물가'란 평가가 나온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 목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설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월 소비자물가는 작황 부진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에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설을 앞두고 서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핵심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계란에 대해서는 할당관세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세종 =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세종 =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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