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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너마저…외식물가 줄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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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양념장 최대 9% 올라
즉석밥 11%·통조림 최재 42%↑
가공식품 가격인상 반영땐
내달 외식업계 대폭 올릴듯

고추장 너마저…외식물가 줄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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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새해 주요 식품 업체의 가격 인상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요리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고추장과 양념장 가격까지 올라 외식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고추장·양념장도 오른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해찬들’ 브랜드의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골드 고추장’ 등 고추장 5종의 가격도 평균 9% 인상했다. ‘백설’ 브랜드 소불고기 양념장, 소갈비 양념장, 돼지 불고기 양념장, 돼지갈비 양념장 등 총 4종을 평균 6% 인상했다. 대표 품목인 ‘해찬들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골드고추장 1㎏’은 기존 1만47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8.8% 올랐다.

대상은 청정원 고추장 제품을 다음 달 1일부터 인상한다. 제품별로 2~6년 만의 인상으로 평균 7% 인상 예정이다. 대상 관계자는 "건고추 가격이 많이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요인이 있어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해 들어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 오뚜기, 동원F&B는 즉석밥 가격을 6~11% 인상했다. 샘표식품은 지난달 반찬 통조림 제품 12종 가격을 평균 35% 올렸고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제품 4종 가격은 평균 42% 상승했다.


외식업계 도미노 인상 불가피

이번 가격 인상은 외식비 인상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식재료 가격은 수개월째 고공행진 중이다. 쌀 20㎏의 소매가는 역대 최고가인 6만원을 넘어 선지 오래이며 파, 양파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 3배 이상 비싸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햄버거 가격은 이미 인상됐다. 맥도날드는 25일부터 버거류 11종 등 총 30개 품목의 가격을 100~300원 올린다. 롯데리아는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다.


2018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르며 음식 가격을 대거 인상했던 외식업계는 올해 또 한 차례 음식 가격을 대거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김치찌개 백반’ ‘칼국수’ ‘자장면’ ‘김밥’ 등의 외식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300원 상승했지만 아직 가공식품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반영되지 않아 다음 달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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