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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전년比 47.3만명↓…12개월째 감소 '외환위기 후 최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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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전년동월比 20.1만명 증가
사회적 거리 두기 하향 조정·노인 일자리 감소 영향

4일 서울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열린 '2020 노원구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4일 서울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열린 '2020 노원구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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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세종), 장세희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지난 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47만3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감소세로, 이는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장 기간이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36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3000명 감소했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12개월째 뒷걸음으로,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래 최장 기록이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하향 조정으로 일자리 사업 등이 시작된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월에 비해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축소됐다"며 "노인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체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취업자 수는 98만2000명 줄어든 바 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3만2000명), 도·소매업(-19만4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8만4000명) 등에서 줄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1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만8000명) 분야는 늘었다.


취업자는 60세 이상(21만2000명)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줄었다. 20대(-10만6000명), 30대(-23만8000명), 40대(-16만6000명), 50대(-13만9000명) 등이었다.

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줄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 5월(57.5%) 이후 최저치다. 실업률은 4.9%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1000명 늘어난 13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세종 =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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