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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센카쿠열도 유사시 대비 연합훈련 합의…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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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국령이라고 주장하는 센카쿠열도의 모습

▲일본이 자국령이라고 주장하는 센카쿠열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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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과 일본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유사시에 대비해 미군과 자위대가 참여하는 연합훈련을 하기로 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전날 오후 도쿄에서 열린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연합 훈련에는 미 해병대를 비롯해 육·해·공군과 일본의 해상 및 육상, 항공 자위대가 참여한다. 센카쿠열도 침략에 대비해 탈환 연습을 하고, 가상의 적이 센카쿠열도에 상륙했을 때 미일 역할 분담을 확인하는 훈련이다.


센카쿠열도는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의 관공선이 수시로 출몰하는 양국간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는 센카쿠열도 침입을 반복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센카쿠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은 중국이 해경국 선박에 무기 사용을 허용한 해경법을 시행한 것에 대해 "최근 지역에 혼란을 초래하는 움직임"이라고 규정한 뒤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기시 방위상은 전날 2+2 회담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센카쿠열도를 언급하며 "억지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자위대와 미군이 훈련을 통해 높은 수준의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15일)도 동중국해에서 항공자위대와 미 공군이 공동 훈련을 했다"며 "자위대와 미군은 센카쿠열도 주변을 포함해 난세이제도 주변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 방위상은 "계속 이런 각종 공동 훈련을 착실히 거듭해 앞으로도 일미가 함께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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