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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통화정책 긴축할 뜻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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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0억파운드 규모 자산매입도 계속 유지
"인플레 목표 지속달성 근거 나올 때까지 부양"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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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완화 기조에 맞춰 뚜렷한 경기회복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부양책을 유지하겠다는 정책의지로 풀이된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BOE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도 현재 8950억파운드(약 1408조원)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OE는"생산능력이 완벽히 회복하고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것에 대한 뚜렷한 근거가 나올 때까지 통화정책을 긴축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BOE는 "향후 경기전망은 미국의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 완화 등으로 개선됐다"며 "특히 미국의 새로운 부양책은 세계 경제 전망에 상당한 추가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OE의 통화정책 유지 결정은 앞서 하루 전 연준이 2023년까지 현행 제로금리를 이어가겠다는 발표에 맞춰 통화완화정책을 계속 이어나가는 정책의지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이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로 시장의 우려를 달래려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영란은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응해 0.75%였던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사상 최저인 0.1%까지 내리고 전례없는 자산매입 정책을 펼쳐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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