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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운동 첫날부터 기본소득당 현수막 훼손…“고의훼손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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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지혜 후보 선거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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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4·7 보궐선거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첫날,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후보 측에서는 고의훼손을 의심하고 있다.


기본소득당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30분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인근에 걸린 신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해당 현수막을 발견한 선거운동원은 “현수막 문구 중 ‘기본소득’ 문구에 연달아 칼과 같이 날카로운 물체로 훼손한 듯 찢어져 있었다”며 “현수막 줄 한 쪽도 줄이 그어져 있어 현수막이 아예 바닥에 떨어져있었다”고 전했다.

신 후보 캠프는 이를 발견한 뒤 마포경찰서와 마포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중 CCTV를 확인해 용의자 신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 후보 측은 강력 대처에 나설 것을 경고했다.


신 후보는 “수개월동안 선거본부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한 글자 한 글자 고민고민해 만든 현수막이 이렇게 훼손된 것을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며 “고의로 훼손한 것이 밝혀질 경우, 사법적인 모든 방법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 현수막 훼손은 정당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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