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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또 내곡동"…기승전 '내곡동'된 서울시장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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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오세훈 얼굴 표정 봤는데 갔구나 하는 확신 들어"
오세훈 "내곡동 제 의식 속에 없었다고 말하는게 맞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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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구채은 기자, 금보령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두 번의 TV토론에서 ‘난타전’을 한 데 이어 31일에도 이 같은 네거티브 정쟁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의혹을 연일 거론했고, 오 후보는 이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반격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31일 박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서 "(어제 TV토론에서) 제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갔었느냐 안 갔었느냐 물었을 때 오 후보의 얼굴 표정을 봤는데 ‘이 분이 갔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협력택지 매각 과정에서 이중계약 가능성을 거론하며 "수사를 해 봐야 아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박 후보는 "TV토론을 하면서 느낀 건 이 분이 시장이 되면 엄청난 혼란이 오겠다는 것"이라며 "굉장히 독단적이라는 느낌, 소통이 어렵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도 했다.

반면 오 후보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45분간 ‘내곡동 땅 의혹’을 해명했다. 기자들의 연이은 질문에 오 후보는 준비한 도표까지 꺼내 들며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처가의 내곡동 땅이 노무현 정권에서 ‘국민임대주택’으로 지정됐다가 이명박 정권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보금자리주택’이 됐다는 부분을 설명하는 데엔 10여분을 할애하기도 했다. "존재를 몰랐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는 "반성하게 되는데, 정확하게는 ‘제 의식 속에 없었다’라는 표현이 맞겠다"며 "선거를 하면 갑작스럽게 질문받을 경우가 많은데 처음부터 그렇게 대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게 낫다’라는 전략을 폈다.


앞서 내곡동 측량 현장에 가지 않았다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기억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을 했다. 오 후보는 "큰처남은 분명 갔는데 작은처남 간 건 기억 못 하고, 작은처남은 자기도 갔다고 기억한다"며 "십몇 년 전 기억이다 보니 ‘기억은 믿을 게 못 되는구나’라고 하며 그렇게 얘기했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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