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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신청서 제출했던 연·고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중간평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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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1 고교교육 기여대학 중간평가 결과 발표
73개 대학 선정…입학사정관 교육 허위 기재한 연·고대 탈락
6월 중 유형1 수도권 대학 대상 추가선정평가 실시 예정

허위 신청서 제출했던 연·고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중간평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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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교육부가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 연세대와 고려대가 계속지원대학에서 탈락했다.


10일 교육부는 2021학년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대상 중간평가에서 계속지원대학에 73개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간평가는 2020년 지원 사업 선정대학 총 75개교의 2020년 사업 운영 실적과 2021년 사업계획, 2022~2023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등을 평가한다. 사업총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이란, 학생·학부모의 입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입전형을 표준화하고 대학의 입시전형 간소화를 유도해 성과에 맞게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559억4000만원을 75개 대학에 지원한다.


지난 3월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에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 일부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40%로 높이는 안을 참여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지방대에는 2023학년도까지 학생부교과전형 또는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30%로 조정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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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간평가에서 연세대와 고려대는 사업신청서를 허위 기재했던 내역으로 감점돼 계속지원대학에 포함되지 못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10월 학생부종합전형 6개 대학 대상 특정감사 결과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실적을 허위로 작성, 2017~2019년 사업신청서에 포함시켜 감점 처리됐다. 연세대는 2020년 종합감사에서 입학사정관 교육훈련을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적발돼 감점 처리됐다. 두 대학은 중간평가 지표에서 '부정·비리대학 제재' 항목에 해당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세대는 지난해 11억원, 고려대는 14억원을 지원받았는데 재선정평가로 진입하게 되더라도 성과관리대학에 포함될 경우 지난해보다 지원금액은 감액될 것"이라며 "두 학교가 재선정평가에서 통과할 가능성도 있지만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간평가 결과 수도권 28개교, 비수도권 37개교가 계속지원대학에 선정됐다. 중간평가를 통과한 대학은 가톨릭대, 강남대, 건국대, 경기대, 경인교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대진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계속지원대학에 선정된 비수도권 대학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공주대, 광주교대, 군산대, 대구교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선문대, 순천향대, 안동대, 영남대, 전남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밭대, 호서대다.


최근 4년간 사업비 지원을 받지 못한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2에서는 덕성여대, 차의과대, 한양대(ERICA)와 가톨릭관동대, 대구가톨릭대, 목포대, 창원대, 동국대(경주)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수도권에서 2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한다. 중간평가 결과 지원중단 대학이나 신규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이달 26일까지 추가선정평가 접수를 받는다. 6월1~4일에 평가를 실시하고 6월16일 결과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지원중단대학에 이의신청·전형개선을 위한 자료로 평가 결과를 안내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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