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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가 투자한 핵융합 기업 英에 첫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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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제너럴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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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투자한 캐나다 소재 핵융합 기업 제너럴 퓨전이 영국에 첫 발전소를 건설한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제너럴 퓨전은 영국 원자력에너지청(UKAEA)과 협력해 영국 런던 외곽에 위치한 컬햄 핵융합 에너지 센터에 핵융합 실험용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설 투자에는 약 4억달러가 투입되며,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내년 착공한다.


크리스토퍼 모우리 제너럴 퓨전 최고경영자(CEO)는 "컬햄과의 협력으로 북미를 넘어 유럽으로 시장 입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컬햄 핵융합 에너지 센터는 영국의 핵에너지 연구개발 계획을 총괄하고 있는 UKAEA 산하 기관으로 핵융합 이론과 실험, 안전성, 환경 영향성 등을 연구하는 국책기관이다.

영국은 2040년까지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이 분야에 약 170억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아만다 솔로웨이 영국 과학부장관은 "제너럴 퓨전의 신규 공장은 영국의 핵융합 산업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컬햄이 제너럴 퓨전 첨단기술의 본거지가 된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베이조스의 지원을 받은 제너럴 퓨전은 최근 1억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영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자금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매우 의미있는 수준"이라고만 설명하고 구체적으로는 밝히지 않았다.


태양이 에너지를 내는 원리와 같다고 해서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은 인류를 에너지난에서 구해줄 궁극의 무한 에너지로 꼽힌다.


1억도가 넘는 초고온 상태에서 수소 원자핵들이 융합해 그보다 무거운 헬륨 원자핵으로 바뀔 때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를 발전에 사용할 수 있다.


베이조스를 비롯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 등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이 잇따라 투자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연구개발에 천문학적인 투자가 요구되는데다 현재 추세라면 상용 발전소 건립에만 수십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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