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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가사노동 분야 사회적경제조직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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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조직 활동분야와 육성기반 강화 방안 논의
여성·가족분야 사회적경제조직 전체 4.8%에 불과
다양한 모델 발굴·판로개척 등 지원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양성평등위원회 경제 및 의사결정 영역의 여성참여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성가족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양성평등위원회 경제 및 의사결정 영역의 여성참여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성가족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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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정부가 다양한 가족과 돌봄, 가사노동에 필요한 사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가족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의 활동 분야를 넓힌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양성평등위원회 산하 '경제 및 의사결정 영역의 여성참여 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성가족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여성·가족분야 사회적경제조직은 1136개로 전체 사회적경제 조직의 4.8%에 불과하며 활동 분야가 제한적이며 체계적 지원도 부족하다. 이에 정부는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활동분야와 육성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정부는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할 사회적경제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사업을 활용하는 육아 사회적경제조직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온종일돌봄 수탁운영 모델이나 공동직장어린이집 모델 등이 대표적 사례다. 육아공동체가 협동조합 등으로 조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 지원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을 활성화 하기 위해 '한부모가족복지단체 지원 공모사업' 신청자격에 사회적 협동조합을 추가한다. 1인가구 맞춤형 사회적경제조직 모델 발굴도 추진한다.

내년 6월 시행되는 가사근로자법이 정한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비 작업도 병행한다. 가사 노동에 대한 가치 저평가 개선, 공정한 보상 등 권리보장을 지원하는 협동조합 모델을 개발하고 조직화를 지원한다.


지역사회의 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해 지역양성평등센터 등과 성평등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사회적경제조직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성평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산한다.


사회적경제조직 육성을 위해 우수모델 발굴, 조직화 지원 등 활동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조직 모델의 조직화 지원 대상을 발굴하고 컨설팅 등을 통해 조직화를 지원한다. 향후 전국 확산이 가능한 분야별 우수모델은 가맹 모델을 개발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디자인 개발·개선, 홍보 콘텐츠 제작, 품질인증, 판로개척 등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여성이 소유·경영하는 기업과 일정 요건을 갖춘 협동조합과 달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여성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현행법을 개정해 여성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가족분야 사회적경제조직은 비중이 작고 체계적 지원도 부족한 상황으로, 활동 분야 확대와 육성기반 강화를 병행하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사회안전망 강화, 공동체 복원,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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