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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尹 부인 김건희 논문 허접스러워…국민대 구성원 분개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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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작성한 논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작성한 논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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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에 대해 "한 마디로 말하면 허접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근 부정 의혹을 받는 김씨 논문에 관해 "표절한 부분이 많다. 그나마 좀 고급스런 논문을 표절했다면 나은데, 네이버 블로그와 기사를 표절했다"며 이같이 평가절하했다.

그는 "문장, 맞춤법, 영어 잘못 쓴 것 등 기초적인 내용도 안 채워졌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실은 학술논문 '온라인 운세 콘텐츠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의 경우, 논문 원제의 일부인 '회원 유지'가 'member Yuji'로 오역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어 "국민대 구성원들이 참 분개해야 될 일"이라며 "특히 지금 국민대 박사 학위를 이미 받으신 분이거나 또는 준비하고 있는 분들로서는 얼마나 허탈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피와 땀을 쏟아 부어서 논문을 만들었는데 청춘을 바쳤는데 이런 식으로 국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줬다? 그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또 "김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의 9000만원 지원을 받아 관상·궁합보는 앱을 만들었다"며 "김씨가 이런 지원을 받은 건 2006~2007년쯤 되는데, 사실 2004년에 관상보는 앱 특허를 다른 사람이 만들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는 그 내용(앱 개발·운영)을 고스란히 박사 논문으로 만들었다"며 "그러니 남의 특허(를 침해하고), 정부 지원을 받아서 앱을 만들고, 사업계획서를 단순히 형태만 바꿔서 박사 논문을 만든 것"이라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사 논문도 한콘진이 발간한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 붙였다"며 "관련 자료 요청을 했는데 한콘진은 공교롭게 그 부분만 없다고 한다. 계속 자료를 요청하는 중"이라 밝혔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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