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승의 날 선물 못 받았다"…학생에 '생기부' 운운한 30대 교사, 갑질 논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광주 한 고등학교에서 스승의 날 선물을 받지 못한 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교사는 담임직에서 배제됐다.


12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최근 광주 남구 한 여고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한 의혹을 받는 30대 여교사 A씨가 담임직에서 배제됐다.

A씨는 지난 5월 학생들이 찬반 투표를 통해 스승의 날 선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이에 반감을 품고 담임의 권한을 악용해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A씨는 투표에 반대한 학생을 색출해 생활기록부상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암시하는 사회관계망시버스(SNS) 메시지까지 전달했다.


그는 학생들이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내가 너희들에게 진정한 선생님이 아니었나 보다"며 "이제 서로 기대하지도, 받지도 말자"고 서운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심리적 압박을 받으며, A씨를 마주하는 것이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항의했고, 학교 측은 일부 사실을 확인해 A씨를 담임직에서 배제했다.


시민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신경 쓰느라 내신 성적에 예민한 학생·학부모에게 협박에 가까운 행위를 한 것"이라며 "배움이 돈에 휘둘리는 사회에서 희망을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코엑스, 2024 올댓트래블 개최 [포토] 국민의힘, 민주당 규탄 연좌농성 [포토] 2800선까지 반등한 코스피

    #국내이슈

  •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해외이슈

  •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