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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건강이상설…아베처럼 또 물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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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과로설이 제기되고 있다. 1년 전에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과로설이 나돌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건강 악화를 이유로 전격적인 퇴진을 발표한 전례가 있어 주목된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스가 총리의 피로 누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스가 총리와 빈번하게 대면하는 각료의 말을 인용해 "수척해진 것으로 보이고, 눈에는 힘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부처 간부들 사이에서 피로가 쌓였기 때문인지 스가 총리가 관심이 낮은 현안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도 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


부처 간부들의 맥이 빠질 정도로 싱겁게 회의가 끝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가 총리는 지난 6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위령 행사에서 연설문 일부를 건너뛰고 읽은 데 이어 9일 개최된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위령 행사에는 지각하는 등 언론의 비판 거리가 될 실수를 계속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전 총리가 코로나19 상황에서 147일 연속으로 집무한 뒤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해 작년 8월 전격적으로 퇴진을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지휘관은 가능한 범위에서 쉬어야 하고 그러지 못할 경우 대면 회의 등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심리상담 전문가의 말을 소개했다.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만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커지자 스가 총리의 업무량도 폭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정부 대응을 두고 비난의 화살이 스가 총리에게 집중되면서 현 내각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28%로 추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겪는 스트레스가 건강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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