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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 데리고 와라"…송종국, 재혼 질문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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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송종국의 일상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송종국의 일상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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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코미디언 심형래의 재혼 언급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송종국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종국은 후배 이천수의 소개로 심형래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


최근 대창집 사장으로 변신한 심형래는 직접 들고나온 대창을 구워주며 일행들과 함께 즐거운 수다를 이어갔다.


한참 식사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자 심형래는 영화 차기작을 계획 중인 사실을 밝히며 송종국에게 출연을 제안했다.

이어 심형래가 차기작에 바늘로 찔리는 장면이 나온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자 송종국은 "영화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옆에 있던 이천수는 "괜찮은 것 같다"며 영화 출연에 욕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심형래는 송종국의 이혼 소식을 모른 채 "나중에 집사람 데리고 여기 한 번 와라"고 했다. 이에 송종국은 얼떨결에 "알겠다"고 대답하더니 다시 "집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심형래는 "그럼 누군가랑 다시 와라, 나도 혼자 산다"며 "재혼은 안 했냐"고 물었고 송종국은 "안 했다. 안 하려고 한다"라고 대답했다.


이를 듣던 이천수는 심형래를 소개한 이유에 대해 "종국이 형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며 "만나고 헤어지면 더 생각나기에 예전의 활기찬 송종국으로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송종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송종국도 "살면서 한번 뵙고 싶었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웃었던 하루다"고 했고 심형래는 "나도 어려움이 컸지만 좌절하면 안 된다. 7전 8기 정신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라"며 조언했다.


앞서 송종국은 MBN '특종세상'을 통해 강원도 홍천의 깊은 산골에서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송종국은 돌연 잠적 후 홍천의 깊은 산 중턱에서 약초를 캐고 배달 일을 하며 지내는 근황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됐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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