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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건드려" 이지훈, '스폰서' 촬영장 갑질 논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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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사진=TH컴퍼니

이지훈.사진=TH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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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에 "다툼이 벌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오후 아시아경제에 "이지훈의 지인이 현장에 와서 스태프와 다툼이 벌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 부분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제작진을 통해 해당 스태프에게 사과하려고 노력 중이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다툼이 벌어지고 나서 이지훈이 사과하려고 했는데 스태프가 격앙돼 사과를 받지 않았다. 다음 촬영 날 사과를 했다"며 "그날 현장에 온 지인도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고 했다.


이지훈은 지난달 29일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서 서른 네 번째 생일을 맞았고, 지인이 촬영장에 동석했다. 이날 한 스태프는 이지훈에게 콜타임(약속시간)에 관해 언급하며 "빨리 와 달라"고 했고, 지인이 생일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벌어졌다.


이후 해당 스태프는 '스폰서' 단체 대화방에 이지훈의 지인이 자신에게 욕설했다는 글을 올렸다. 스태프는 "배우가 현장에서 지인을 말렸다 하시는데, '왜 날 건드렸어?' 하는 느낌을 받았다. 나만 받은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자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은 "서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이지훈은 좀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처신하지 못해 지인과 스태프가 마찰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제작 환경에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관리에 신경 쓰겠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지훈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를 그린 IHQ 개국 드라마 '스폰서'에서 유명 잡지사의 능력 있는 사진기자 이선우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한편 이지훈은 2012년 KBS 드라마 '학교 2013'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99억의 여자'·'신입사관 구해령'·'저녁 같이 드실래요'·'달이 뜨는 강' 등에 출연했다. 지난 6월에는 1인 기획사 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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