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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바이든 직접 만나고 싶다"...극초음속 미사일 전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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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회담 갖길 강력히 원해"...외교적 해법 강조
"재래식 무기 규모 세계 1위" 무력과시하며 서방 압박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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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직접 대면회담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함께 주요7개국(G7)도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며 고립이 심화되면서 미국에 외교적 해법을 제안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함께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전력을 과시하는 대미 압박성 발언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 로시야1TV에 출연해 "우리는 반드시 직접 만날 것이다. 나는 정말로 그렇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지난 7일 양국 정상회담이 화상으로 진행됐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10월에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지 못해 아쉽다"고 인사한데 대한 화답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도 과시하며 서방에 대한 군사적 압박도 이어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핵탄두를 비롯해 핵무기 보유량에 있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재래식 무기 규모에서 세계1위"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 분야에서 선두주자에 있으며 서방 강대국들이 해당 기술을 보유할 때쯤, 우리는 이에 대응할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양국 정상회담에 관한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지만, 당장 대면회담 시기를 거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다만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양국 정상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시 러시아가 재정적으로 고립될 것이라 밝혓으며, 이미 미국인들은 그게 장난이 아닌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방 주요국들이 미국과 함께 대러제재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군사적 압박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G7 외교장관들은 별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감행할 경우 엄청난 결과와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시 러시아와 독일간 직통 가스관인 노드스트림2의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 압박하며 응수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다면, 노드스트림2를 통해 가스가 흐를 일을 푸틴 대통령이 보기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대면회담은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일정이 계획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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