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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 55만명 늘었지만…확진자 급증에 숙박·음식업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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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 36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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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55만명 이상 늘면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여파에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자영업자 위기에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년내내 줄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5000명으로 한 해 전 같은 달보다 55만3000명 늘었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9~10월 취업자가 월간 60만 명대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둔화됐다.

지난해 11월 취업자 수 감소 폭이 다른 달보다 비교적 양호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서 각각 8만6000명과 12만3000명의 취업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특히 코로나19 최대 피해업종으로 꼽히는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지난 9월 3만9000명, 10월 2만2000명 증가했지만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 방역 완화 조치로 하루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음식점, 주점 등을 중심으로 (고용)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1월 취업자 55만명 늘었지만…확진자 급증에 숙박·음식업 감소(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자영업자의 고용도 악화일로다. 지난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000명 줄어 2018년 12월 이후 3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나 홀로 사장'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2000명 늘면서 2019년 2월 이후 34개월 내내 증가했다. 키오스크, 무인사업장 확대 흐름 속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업황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용근로자도 17만5000명 줄면서 지난 5월부터 7개월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11월 감소폭은 지난 1월(-23만2000명) 이후 가장 컸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33만1000명), 20대(15만6000명), 50대(14만9000명)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나 30대와 40대는 각각 6만9000명과 2만7000명 줄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도소매, 숙박음식업 등 고용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일용직 감소도 지속됐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변이 바이러스 등 영향으로 향후 고용시장 불확실성도 확대됐다"며 "완전한 고용 회복이 달성되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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