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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권 10년, 외신들의 부정적 평가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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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집권 10년만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는 외신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북한 매체들이 김 총비서 우상화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정반대 평가인 셈이다.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로이터 통신은 “김정은의 첫 10년은 핵무기 추구로 정의된다”고 평가했다.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북한은 더 강력한 국방력을 갖췄지만 더 고립됐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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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총비서가 북한 경제를 개혁하고 한미와의 관계에서 변화를 추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보통 주민들은 초기 몇 년 동안에는 김정은의 통치에 일시적으로 희망을 품었다가 이후엔 보통 수준으로 (기대가) 줄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네덜란드 레이던대학의 한국 전문가 크리스토퍼 그린 교수의 분석을 소개했다.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한 북한 경제 상황과 처참한 인권 상황도 전해졌다. 영국 BBC방송은 17일(현지시간) 탈북자 10명을 인터뷰해 북한이 결과적으로 더 가난하고 고립된 국가가 됐다고 전했다.


탈북한 윤민수씨는 남한 DVD를 보고 귀걸이와 목걸이, 청바지 등을 입었다는 이유로 끌려가 공개 비판을 당했다. 탈북가수 현영씨는 지도자를 찬양하는 내용이 아닌 노래를 부르려 했다는 이유로 처벌당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뷰에서 김 총비서가 야심 차게 밀어붙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은 북한 주민에게 자부심을 불어넣기는커녕 삶을 더욱 힘들게 했다고 탈북자들은 비판했다. 한 탈북자는 “(북한) 사람들은 아직도 인민의 피와 땀을 짜내 무기를 만들고 있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버지가 지녔던 직위인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되면서 시작된 한 해가 식량부족과 전염병 대유행, 경제 상황에 대한 공포 속에 마무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김정은의 10년 : 핵실험, 외교, 그리고 K-팝 제하의 기사에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김정남 암살, 북미정상회담 등 지난 10년간의 북한 관련 주요 사안을 소개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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