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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 尹 이탈…전연령서 지지율 낙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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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퇴…
신지예 효과…
불공정 시비…

20대 남성(이대남), 부동층 늘고 안철수 반사효과

'이대남', 尹 이탈…전연령서 지지율 낙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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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내년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상당 부분 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당 대표 사퇴, 이수정·신지예 논란에 더해 배우자 김건희씨 불공정 시비 등 청년층이 민감해 하는 악재가 연이어 나온 결과로 보인다. 20대 중 특히 남성, 이른바 이대남의 지지율 하락이 눈에 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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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나온 두 여론조사는 이 같은 추세를 공히 반영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19일 공표)보다 4.2%포인트 하락해 34.6%에 그쳤다. 20대 중 남성의 윤 후보 지지율은 같은 기간 46.4%에서 39.0%로 7.4%포인트나 빠졌다(오마이뉴스 의뢰, 19~24일, 만 18세 이상 309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20대가 윤 후보를 외면하면서 발생한 반사이익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톡톡히 보고 있다.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8.4%에서 11.6%로 3.2%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8.2%에서 30.3%로 2.1%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층은 12.7%에서 13.3%로 소폭 증가했다.

윤 후보에 대한 이대남의 사랑은 한 때 50%를 웃돌기도 했다. 국민의힘 경선 직후인 지난달 8일 이대남의 52.1%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이후 46.6%(12월 10일), 46.4%(12월 19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이번에 30%대로 급감한 것이다.


윤 후보가 이대남 지지의 상징인 이 대표와 갈등을 빚고, 이 대표가 반대해온 이수정·신지예 등 인물을 영입한 결정 등이 영향을 줬을 수 있다. 또한 배우자의 허위 경력 의혹이 불거져 윤 후보 ‘공정’ 이미지에 훼손이 간 것도 들 수 있다.


이날 발표된 또다른 여론조사 속 시사점도 비슷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진행한 조사(24~25일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윤 후보 20대 지지율은 25.2%로 지난 19일 같은 기관 조사의 37.7%에 비해 12.5%포인트 감소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낙폭이다.

30대와 50대 지지율도 떨어졌지만 20대 하락분이 4배나 크다. 이 조사에서도 반사이익은 안 후보에게 갔다.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5.1%에서 16.4%로 3배나 상승했다.


한편 두 후보는 이날 발표된 조사에서 지지율 차이가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보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후보는 전주대비 4.0%포인트 하락한 40.4%, 이 후보는 1.7%오른 39.7%로 지지율 격차가 6.4%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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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조사에서도 윤 후보(35.8%)와 이 후보(37.6%)는 오차범위 내인 1.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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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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