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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초부터 미사일 발사 참관…전략무기 줄줄이 시험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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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이지은 기자]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참관하에 지난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시켰다고 12일 밝혔다. 김 총비서 참관은 국방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하는 행보로, 향후 다른 전략무기 시험발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규탄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사일이 1000㎞ 수역의 설정 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발사된 미사일이 700㎞ 목표를 명중했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성능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김 총비서가 민생이 아닌 군사 분야 현장에 나선 것은 미사일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극초음속미사일에서 ‘대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한 만큼 초대형 핵탄두 등 나머지 4대 과업 전략무기들도 실험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앞으로 4개의 핵심 과업을 계속 시험하겠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는 측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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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한은 올해 상반기 김일성 생일 110주년·김정일 생일 80주년을 맞아 국방력 강화를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대남·대미 언급 없이 "전쟁 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역사적인 성업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들을 쟁취"할 것을 당부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인 10일 오후 2시 30분께 미국 서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15분 정도 일부 항공기 운항중단 조치를 내린 점이 이를 방증한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이라고 언급하진 않았으나 미국의 초기 평가가 이러한 조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이웃 나라와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하는 등 미국과 입장을 같이 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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