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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덕에 체중감량 성공?…北 김정은 백마 타고 '질주'하는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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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성과 과시 위한 새 기록영화 공개
'최측근 3인방'과 함께 백마 타고 질주하는 모습 담겨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작년 한해 '성과'를 담은 새 기록영화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을 방영하면서 김 위원장이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작년 한해 '성과'를 담은 새 기록영화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을 방영하면서 김 위원장이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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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북한이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기록영화'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백마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백마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리는데, 그간 제기됐던 건강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선중앙TV는 1일 1시간45분가량의 새 기록영화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을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작년 한해 '성과'를 담은 새 기록영화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을 방영하면서 김 위원장이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 외에 김 위원장의 배우자인 리설주(왼쪽에서 네 번째), 조용원 당 조직비서(왼쪽에서 첫 번째), 김여정 당 부부장(맨 오른쪽), 현송월 당 부부장(왼쪽에서 세 번째)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작년 한해 '성과'를 담은 새 기록영화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을 방영하면서 김 위원장이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 외에 김 위원장의 배우자인 리설주(왼쪽에서 네 번째), 조용원 당 조직비서(왼쪽에서 첫 번째), 김여정 당 부부장(맨 오른쪽), 현송월 당 부부장(왼쪽에서 세 번째)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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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에서 김 위원장은 한 손으로 백마의 고삐를 잡은 채 빠른 속도로 숲길을 질주하고 있다. 배우자 리설주 여사와 이른바 '최측근 3인방'으로 분류되는 동생 김여정 국무위원 겸 당 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현송월 당 부부장 등 4명이 백마를 타고 김 위원장과 달리는 장면도 있다.


북한에서 백마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의 상징이다. 영상 속에서도 김 위원장의 1호 백마만 황금색 굴레를 착용하고 있다. 북한은 백마를 '용맹하고 슬기로운 명장들의 전투수단'으로 평가하고 김씨 일가를 우상화하기 위한 선전 도구로 활용해왔다.


앞서 2019년 이른바 '백두산 군마 행군'을 비롯해 과거에도 말을 탄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전속력으로 달리는 장면이 공개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록영화에 나오는 주변 자연환경 등을 봤을 때 영상은 지난해 늦은 봄에서 초여름 사이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록영화는 시간순으로 나열됐는데, 김 위원장은 후반부로 갈수록 전체적인 체격이 줄어든 모습이다. 공개된 김 위원장의 승마 실력으로 볼 때 그의 체중 감량에 승마가 큰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보고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체중이 2019년 약 140㎏에서 20㎏ 정도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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