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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인플레에도 폭발하는 美 소비…여행·외식에 지갑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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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방문객 회복 전이지만 1인당 소비 2019년 比 40% 급증
에어비앤비, 올 여름 시즌 숙박에약 2019년 比 25% 늘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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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역대급 인플레이션에도 미국의 여행, 외식 등 여가 수요가 고개를 들며 관련 소비가 급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소비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활동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현지에서 코로나19 관련 방역 기준과 제한이 완화되고, 전례 없는 재정 사업이 전개되면서 여행과 스포츠, 외식, 테마파크에 이르는 소비욕구도 함께 팬데믹을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익스피디아 그룹, 코카콜라, MGM리조트인터내셔널 등은 최근 애널리스트들에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며 대규모 소비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카지노 업체 윈 리조트의 안토니 카푸아노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에서 2021년 상반기까지 묶여있던 프리미엄 고객이 다시 여행과 소비에 나설 것"이라면서 "메리어트의 고급호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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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매카시 월트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테마파크 방문객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지만, 방문객 1인당 지출은 2019년보다 40%나 더 많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여름 시즌 숙박 예약이 2019년보다 25% 더 늘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및 국내 도시 여행 수요 반등을 매우 낙관한다"고 전했다. 로버트 이솜 아메리칸에어라인 사장은 지난달 "수요는 감소한 것이 아니라 지연된 것'이라고 전했다.


외식 수요도 늘어날 조짐이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보틀링그룹 CEO는 "가정에서의 소비도 여전히 많지만, 레스토랑 사업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역대급 인플레이션 속에서 2월 첫주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으나, 미국의 최대 신용협동조합인 해군연방신용조합의 로버트 프릭 기업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감정과 팬데믹 기간동안의 지출 수준과는 일치하지 않으며, 그 괴리가 좁혀질 기미도 없다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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