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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풀파티"…호텔, 엔데믹 신호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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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2019 아쿠아 파라다이스 풀파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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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주요 특급호텔이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대면 행사에 돌입했다. 코로나19로 멈췄던 풀파티가 올해 다시 본격화되는가 하면, 하반기 기업 행사 등 대규모 행사도 속속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1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음달 22~23일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풀파티를 연다. 파라다이스시티 야외 수영장에서 열리는 풀파티는 매년 색다른 콘셉트로 준비되는데, 3년 만에 재개되는 올해는 서울 시내 유명 클럽, 라운지, 바 9곳과 연계해 대규모로 진행한다. 페이퍼, 터널, 쉘터, 더티로즈클럽, 레거시, 스킨, 스낵, 베블, 데일리청담이 참여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L7 홍대 역시 11일 루프탑 풀&바 플로팅에서 수영복 브랜드 데이즈데이즈와 협업해 풀파티를 연다. 반얀트리 서울과 서울드래곤시티 등도 풀파티를 포함한 패키지 등을 선보인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이달 24일 호텔 테라스 등에서 대면 음악 축제를 연다. 매년 6월21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대표 음악 축제 '페트 드 라 뮤직'에서 영감을 얻어 호텔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음악과 함께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지난달 '디오니소스' 와인 페어 모습.

메이필드호텔 서울, 지난달 '디오니소스' 와인 페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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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4~15일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코로나 이후 재개한 디오니소스 와인 페어엔 2000명에 육박하는 참석자가 몰렸다. 호텔 측은 "14일 행사는 하루 만에 테이블 예약이 완료됐고, 15일도 만석에 대기까지 있었다"며 "코로나로 인해 야외에서 와인과 공연을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좋은 경험을 했다는 후기가 이어지는 등 고객 만족도도 높았다"고 말했다.


주요 호텔의 단체 및 기업 행사도 본격화할 조짐이다. 벌써 올 하반기 예약이 모두 이뤄진 곳도 있다. 인터컨티넨탈은 올해 9~12월까지 400명 이상 대형행사가 열리는 ‘그랜드볼룸’ 예약이 마감됐다. 평일은 기업행사, 주말은 결혼식이 주를 이룬다. 객실 해외 비즈니스 고객도 차츰 늘고 있다. 호텔 측은 "지난 3월만 해도 내국인과 외국인 비중이 9대 1이었는데, 지난달엔 6대 4까지 외국인 비율이 늘었다"며 "하반기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호텔앤드리조트 역시 "4월 중순 이후 기업 행사 건수도 많이 증가했고, 하반기 확정된 행사도 많다. 이달 중순부터 해외 입국자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도 있다"며 "많은 행사 주최측이 가을 이후 상황을 살피며 행사 진행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텔업계는 엔데믹 시대에 접어든 데다 지난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7일 간 격리 의무가 전면 해제되는 등 해외 여행객 방문도 보다 자유로워지면서 하반기 업황이 보다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 운항이 재개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엔 이달 싱가포르 관광객 100여명이 카지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동안 드림타워 카지노는 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제한적인 영업을 해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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