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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은 韓 관광객"인 이 나라…'뒷돈 주고 코로나 검사'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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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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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지난달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베트남통계청(GSO)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48만6000여명 가운데 한국인이 17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에 들어온 외국인 3명 중 1명이 한국인이었던 셈이다. 이어 미국인(13만9000명)과 캄보디아인(8만2000명) 순이었다.

다만 올해 들어 베트남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목표치에 비해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를 보면 지난달까지 베트남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144만명으로 집계돼 올해 목표치인 500만명의 28%가량에 불과했다.


앞으로 연말까지 남은 넉 달 동안에도 연간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베트남관광청은 중앙정부에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지속해서 건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베트남 공항에선 출국 수속 절차를 밟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잇따라 사기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이어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한국인 관광객은 비행기 탑승을 위해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했다가 현지 항공사로부터 거절당했다. 항공사 직원은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인정하지 않는 검사 방법"이라며 다음날 출발하는 여객기를 다시 알아보라고 했다.


이때 근처에 있던 현지인 브로커가 이들 관광객에게 접근해 '돈을 더 주면 음성확인서를 받아서 예정대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검사비와 교통비 등을 요구했다. 결국 이들은 조급한 마음에 어쩔 수 없이 브로커에 돈을 내고 인근 병원에서 음성확인서를 다시 받은 뒤에야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는 검사 비용의 6배에 달하는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우리 측도 대응에 나섰다. 한국대사관은 최근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에 공문을 보내 "일부 베트남 측 항공사가 우리 정부의 지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 국민에게 불편을 끼친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 검사 및 음성확인서 발급에 지나친 비용을 요구하는 사례에 대한 신고도 다수 들어왔다"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CAAV는 "각 항공사에 한국의 입국 지침을 재차 통보했고 주의를 촉구했다"며 대사관 측에 회신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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