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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외교 통한 종전 원한다"…美 "푸틴 행동 정반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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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방미 이튿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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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외교적인 해결을 통해 종식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조원이 넘는 군사 지원을 받기로 한 지 하루 만이다. 미국 백악관은 "완전히 정반대"라며 러시아가 종전을 위한 협상에 나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군사 전쟁의 쳇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차례 언급했듯 적대행위 심화는 불필요한 손실로 이어진다"며 "모든 무력 충돌은 어떤 식으로든 외교적 협상을 통해 끝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입장을 포기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를 적대시하는 이들도 이 같은 현실을 더 일찍 깨달을수록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을 통해 흔들림 없는 강력한 지원을 약속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18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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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해 협상할 의지가 전혀 없다"며 "그가 땅과 하늘에서 하는 모든 행동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계속 폭력을 가하고 전쟁을 확대하길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과의 대화에 열려 있지만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미국 동맹과 협의하고 협상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준 이후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방미 기간 미국으로부터 약속받은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에 대해 낡은 무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패트리엇 미사일은 꽤 낡은 무기로 러시아의 S-300 시스템처럼 작동하지 못한다"며 "언제나 해독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하겠다면 그렇게 하라고 하라"며 "우리는 그것들도 파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방이 도입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한 대응은 다음주 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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