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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주애·김여정과 체육경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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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김정은과 관람석 중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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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녀인 김주애,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체육 경기를 관람했다고 1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을 기념해 열린 내각·국방성 직원 간 체육 경기를 관람했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6번째나 군 관련 이외의 행사에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사랑하는 자제분을 한자리에 모시고 기쁨과 희열에 넘쳐 뜻깊은 2월의 봄명절을 기념한 오늘의 이 순간을 소중히 간직"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주애의 첫 등장 당시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소개했고, 이후 '존귀하신', '존경하는' 등의 표현을 쓰고 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과 김주애는 관람석 중앙에 앉았으며, 김 부부장은 뒷줄 가장자리에 앉아 위상 차이를 실감케 했다. 이외에 이날 경기엔 김덕훈 북한 내각 총리, 조용원 조직비서 등이 참석했으며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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