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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장' 김동연, 린데·인테그리스 잇달아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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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현지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소재 린데사에서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린데 CEO와 MOU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현지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소재 린데사에서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린데 CEO와 MOU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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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으로부터 3억8000만달러(한화 5000억원)의 투자 유치와 미국 반도체 소재 기업의 종합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


김동연 지사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코네티컷 댄버리 린데(Linde) 본사에서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그룹 회장, 성백석 코리아 회장과 '수소차 충전용 수소 및 산업용 가스 생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린데는 3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버스 등 대형 수소 차량용 충전시설을 경기도에 설치한다. 반도체 공정용 산업용 가스 양산 확대도 추진한다.


린데는 지난 1월 경기도와 2031년까지 평택에 1500억원 상당을 투자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3개월 만의 추가 투자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평택 생산시설 투자에 이어 곧바로 추가 투자를 해줘서 고맙다. 린데의 투자로 한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투자 규모는 물론 수소 생태계 활성화와 탄소제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 계속해서 함께 일했으면 한다.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897년 설립된 린데는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으며 세계 최대의 산업용 가스 생산 및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린데코리아는 1975년 설립 후 기흥ㆍ용인, 평택, 탕정, 현곡, 청주, 인주, 녹산, 부산 등에서 산업용 가스 매출 9500억원을 기록 중이다.


김 지사는 린데 투자 유치에 이어 반도체 소재 분야 종합 기업인 미국 인테그리스로부터 종합연구소 수원 설립에도 합의했다. 종합연구소가 들어서면 석ㆍ박사급 고급 인력 등 150명의 연구개발 관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


김 지사는 이날 코네티컷 댄버리 인테그리스사(Entegris) 기술센터에서 제임스 A. 오닐(Jim O'Neill) 인테그리스사 수석부회장,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반도체 소재 연구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테그리스는 소재 개발 및 프로세스 솔루션 제공을 위한 종합연구소를 수원시에 설립한다. 인테그리스는 최근 경기도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 캐봇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핵심 케미컬 생산기업인 ATMI사를 차례로 인수하며 통합 연구 개발센터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투자는 최근 5년간 경기도가 유치한 반도체 분야 연구인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인테그리스는 산학협력에 관심이 많아 수원시 소재 대학 내 입주를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기업과 학교 간의 협업 프로젝트 중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부가가치의 83%를 생산하는 반도체산업의 허브다. 인테그리스의 연구소가 합류함으로써 반도체 메카로서 위치를 굳히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반도체산업과를 설치하는 등 강력한 성장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유치가 큰 힘이 된다.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966년 설립된 인테그리스는 연간 40억달러 (약 4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 반도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반도체, 바이오제약,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 및 프로세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업체다. 1990년 설립한 인테그리스코리아는 경기도 평택시, 화성시와 강원도 원주 공장을 운영 중이다. 총 매출 규모는 4253억원이다.


김 지사는 13일 펜실베니아와 뉴욕으로 이동해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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